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사랑도 찾고, 가정도 꾸렸다. 빅뱅 출신 승리와 탑에게 나란히 핑크빛 소식이 전해졌지만 축하만 받기에는 과거의 그림자가 짙다.
승리는 지난 2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연예인인 20대 여성과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내년 1월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불거진 혼전임신설에는 "아내와 당연히 법적으로 부부 사이고, 임신해서 결혼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승리는 "한 가정을 책임지게 된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과거 제가 저지른 잘못으로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며, 조용하고 성실한 삶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은 공인이 아닌 만큼, 과도한 관심과 추측은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축하받아야 할 결혼과 2세 소식에도 승리가 고개를 숙인 데는 이유가 있다. 승리는 지난 2019년 연예계를 뒤흔든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팀을 탈퇴했고,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등 총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2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출소했다고 잡음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해외 행사에서 빅뱅 멤버들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빅뱅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해외 클럽과 파티에서의 목격담도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승리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을 소주병으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승리는 결혼과 2세 소식을 알리며 한 가정을 책임지는 삶을 약속했다. 하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에도 축하보다는 과거 잘못을 다시 소환하는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사랑을 찾은 '빅뱅 출신' 탑도 마찬가지다. 그는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빅뱅 활동에서도 사실상 멀어졌고, 결국 2022년 공식적으로 팀을 탈퇴했다.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 역시 오랜 팬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2019년 탑은 "복귀하지 마라"라는 댓글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다. 동물 사진이나 봐라"라고 설전을 벌였다. 이듬해에는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그러나 탑은 2024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타노스 역을 맡아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빅뱅 탈퇴와 은퇴 번복 등에 대해 "너무나도 경솔했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너무 후회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올해에는 첫 솔로 정규앨범을 내놓으며 가수 활동까지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통해 가수 겸 배우 나나와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2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대마초 투약부터 은퇴 번복까지 과거 행보가 다시 소환되며 축하보다는 냉담한 반응이 쏟아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