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실책에 울었다. 이제 승부는 5차전으로 간다.
KIA는 3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2승 2패다. KIA는 1차전을 4-1로 승리했다. 이후 삼성이 2차전을 8-3, 3차전을 6-4로 잡았다. KIA가 절체절명의 순간 승리를 기록, 5차전이란 희망을 봤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
KIA :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삼성이 먼저 웃었다. 2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김영웅이 좌전 안타를 쳤다. 강민호의 빗맞은 타구도 2-유간을 절묘하게 빠져나갔다.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신고, 2루 주자 김영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가 균형을 맞췄다. 4회 선두타자 김도영이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김선빈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2사 1, 2루에서 한준수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최형우가 해결사였다. 6회초 바뀐 투수 곽도규의 초구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포스트시즌 두 번째 홈런.


KIA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에도 페덱이 마운드를 지켰다. 김선빈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한준수가 1루수를 뚫어내는 안타를 보탰다.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류지혁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1사 2, 3루. 삼성은 이승민을 투입했다. 하주석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모든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 이범호 감독의 선택은 대타 김호령. 그런데 김호령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잔루만루.
마침내 KIA가 힘을 냈다. 7회 김도영이 바뀐 투수 배찬승 상대로 강한 땅볼을 쳤다. 김영웅이 포구하려 했는데, 공이 다리 사이로 빠져나갔다. 김도영은 2루에 안착. 공식 기록은 3루수 포구 실책. 이어 카스트로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김선빈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됐고, 한준수가 1루수 옆을 스치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주석도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KIA가 4-2로 리드를 잡는 순간.
8회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이 2이닝을 삭제, KIA에 승리를 안겼다.


네일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투수 조상우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상현이 2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4점을 냈다. 한준수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도영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맛있는 밥상을 차렸다.
사토시가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실점 비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3실책을 내주며 제풀에 무너졌다.
한편 플레이오프 5차전은 11월 1일 대구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3일로 하루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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