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은 아트다→57구·1실점 나흘만에 82구·1실점→KS 가든 못 가든 큰 박수가 필요합니다[MD광주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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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이건 경기결과를 떠나, 큰 박수가 필요하다.

제임스 네일(33, KIA 타이거즈)이 57구를 소화하고 나흘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82구를 소화했다. 나흘 전엔 4⅓이닝이었고, 이번엔 5이닝이었다. KIA가 이날 시즌을 마칠 수도 있고, 극적으로 한국시리즈에 갈 수도 있다. 네일은 그와 무관하게 대단한 투구를 보여줬다.

2026년 10월 30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네일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했다. 투심 최고 151km에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을 섞어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네일은 26일 1차전서 57개의 공만 던지고 박승규에게 헤드샷을 날려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후 사흘간 쉬었고, 나흘만인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이범호 감독은 애당초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려고 했고, 네일의 불펜 기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그러나 생각을 바꿔 네일을 선발로 기용해 성공했다.

네일은 1회 2사 후 구자욱에게 커터를 던지다 좌중간안타를 내줬으나 르윈 디아즈를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2회 1사 후 김영웅에게 우전안타, 강민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류지혁에게 투심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이재현을 커터로 중견수 뜬공, 김지찬을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네일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3회 박승규, 구자욱, 디아즈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김영웅과 강민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류지혁을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이재현을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 김지찬, 박승규, 구자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026년 10월 30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사흘 쉬고 등판 한 것도 살짝 무리인데, 82구를 소화했으니, 더 이상 투구하는 건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6회에 불펜이 가동되자마자 최형우에게 한 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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