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야죠, 5일치 짐 쌌는데…아내(김연정 치어리더) 얼굴을 못 봐서” 하주석 다짐, 아내 얼굴 못 봐도 라팍은 다시 가야[MD광주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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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하주석이 2회말 2사 1.2루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아내 얼굴을 못 봐서…그냥 다치지 말고 잘해서 한국시리즈에 가면 좋겠다고.”

KIA 타이거즈 유격수 하주석(32)은 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최근 아내 김연정 치어리더를 잘 못 봤다고 했다. 물론 아내는 하주석에게 “다치지 말고 잘해서 한국시리즈에 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2026년 10월 2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하주석이 2회말 2사 1.2루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하주석은 아내도 보고 싶지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KIA 사람들의 마음이 똑같다. KIA는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이기면 내달 1일 대구에서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둔 끝장승부를 할 수 있다.

하주석은 “작년엔 한화에 있었고, 올해는 KIA에서 가을야구를 하고 있는데 행복한 선수다. 운도 좋고.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게 목표다. 2년 연속 삼성과 플레이오프인데, 다른 점은 유니폼을 갈아입은 것밖에 없다. 거의 비슷하다”라고 했다.

하주석은 29일 플레이오프 3차전서 추격의 적시타 한 방을 뽑아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타격감이 그렇게 좋지 않지만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이날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을 두고 “(강)민호 형이 볼배합을 잘 한다.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 좀 더 단순하게 타이밍에만 집중하려고 생각한다. 워낙 좋은 공을 던지는 선수다. 우리 팀 자체가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 모든 선수가 타석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고 했다.

또 하주석은 “선수들과 대구까지 가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오늘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많다. 어제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오늘 이겨서 대구까지 일단 가야 한다. 5일치 짐을 쌌는데 일단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이겨야 한다”라고 했다.

2026년 10월 2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하주석이 2회말 2사 1.2루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광주=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을까. 하주석은 “좀 더 가고 싶은 생각은 항상 갖고 있고,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는 건 엄청난 축복이다. 올해도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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