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주희 기자 우리나라 중장년층 10명 중 8명은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를 대비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노후 생활에 필요한 사회적 지원으로 의료·요양보호 서비스를 꼽는 응답도 크게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중장년층의 최근 10년간 인식 변화’에 따르면, 2025년 40~64세 중장년층 가운데 노후를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1.9%였다. 2015년 75.8%와 비교하면 6.1%p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19세 이상 전체 인구의 노후 준비율은 65.3%에서 71.5%로 높아졌다. 중장년층의 준비율이 전체 인구보다 10.4%p(퍼센트포인트) 높은 셈이다.
노후 대비 수단으로는 국민연금에 대한 의존도가 두드러졌다. 주된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선택한 중장년층은 2015년 51.7%에서 2025년 61.0%로 증가했다. 반면 예금·적금·저축성보험은 19.9%에서 14.7%로, 사적연금은 11.7%에서 5.4%로 감소했다.
노후 생활에서 사회가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2025년 조사에서는 노후 소득 지원이 34.4%로 가장 높았고, 의료·요양보호 서비스(30.3%)와 노후 취업 지원(25.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의료·요양보호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2015년 18.9%에서 11.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노후 소득 지원과 취업 지원을 꼽은 비율은 각각 39.1%에서 34.4%, 28.9%에서 25.6%로 낮아졌다.
이는 중장년층의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경제적 준비를 넘어 건강관리와 돌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노후 준비율은 준비 여부를 묻는 조사 결과인 만큼, 실제 노후 자금의 충분성이나 은퇴 이후 생활 안정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본 분석 대상은 40~64세 중장년층이며, 사회조사의 2년 주기 부문별 실시 특성에 따라 최근 10년의 분석 기간을 2014~2024년 또는 2015~2025년으로 구분한다.
* 중장년층 : 국가데이터처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의 중장년층(40-64세)를 준용함
* 전체(인구) : 사회조사 기준 13세 이상(단, 문항별 응답 연령 상이 시 별도 표기)
* 연령대별 통계의 경우, 본문에서 ‘40~49’는 40대, ‘50~59’는 50대, ‘60~64’는 60대로 구분하여 기술하였음
* 참고로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
- 짝수해 : 공통,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 홀수해 : 공통,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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