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던 더스틴 메이가 FA 시장에 나왔다.
MLBTR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메이는 밀워키와의 2000만 달러 규모의 상호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메이는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매체는 "상호 옵션은 양측 모두가 동의하는 경우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바라봤다.
다저스 유망주였던 메이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여러 차례 부상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2024년엔 재활 중 샐러드를 먹다 식도가 파열되는 황당한 부상까지 당했다. 결국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보스턴, 세인트루이스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조조 로메로와 메이를 묶어 밀워키로 보냈고, 외야 유망주와 맞바꿨다.
메이는 밀워키 이적 후 정규시즌 36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65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11이닝 7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올해에는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지만 커리어 하이인 145⅔이닝을 소화했다. 리그 평균 볼넷 비율인 8.1% 수준을 유지했고, 23.2%의 준수한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무키 베츠와 함께 현역 선수 중 최다(4개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게 됐다.
매체는 "메이는 6개 구종의 다양한 무기를 갖추고 있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인 97마일(약 156km)에 육박한다. 구단들은 그의 구위와 구종 가치에 꾸준히 매력을 느껴왔기에 FA 시장에서 나름 괜찮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 측은 젊은 나이, 빠른 구속, 괜찮은 세부 지표를 앞세워 올해 연봉보다 상향된 조건의 2~3년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밀워키가 다시 영입한다면 놀라울 것이다. 세인트루이스가 다시 재결합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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