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국남부발전·하동군·두산에너빌리티가 노후 석탄화력을 대체할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매개로 지역 경제 온기 불어넣기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지난 29일 하동군청에서 하동군, 두산에너빌리티와 ‘하동복합 건설사업 연계 지역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인 하동화력 2·3호기 폐쇄에 따른 지역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대체 사업인 하동복합 LNG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지역 주민 채용과 지역 업체 참여를 대폭 늘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 주관사인 남부발전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하동복합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및 일자리 창출 ▲지역 건설업체 참여 기회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 및 향토 문화·축제 후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칠 방침이다.
하동군 역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협약 기관들은 향후 실무 소통 창구를 상시 가동해 공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 상생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하동군,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며 “하동복합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정부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석연료 중심의 전통 발전소 폐쇄에 따른 고용 불안과 지역 경제 침체는 에너지 전환 국면의 최대 난제로 꼽혀왔다. 하동복합 건설 상생 모델은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보존하고 전환의 충격을 흡수하는 실질적 대안으로 꼽힌다. 지자체의 행정 지원과 대기업의 시공 역량, 공기업의 추진력이 시너지를 낸다면 전국의 노후 화력발전 대체 사업이 참고할 만한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