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왔다. 미국 현지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짐 하나를 덜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헤비닷컴은 30일(한국시각) "1년 전 애틀랜타는 유격수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악수를 뒀다"며 "정규시즌 94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계약 자체가 결정적인 타격을 준 것은 아니었지만 김하성에게 연평균 2000만 달러를 쥐어준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116에 그쳤다. 홈런은 단 1개도 때려내지 못했고, 장타는 고작 2개에 불과했다. OPS+(조정 득점 창출력)은 2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51경기에 출전한는 동안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승리기여도)는 -0.8이었다.
매체는 "김하성의 이러한 부진은 부상 악재와 연관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경기 출전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던 기간이 길었던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2026시즌이 일시적인 부진이었는지를 판단한 유일한 방법은 최근 시즌 성적을 그의 커리어 전체 통산 성적과 비교해보는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김하성은 통산 639경기 타율 0.234 52홈런 226타점 OPS+ 91을 기록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마쳤다. 커리어 최악의 한 해를 보냈을 뿐 끔찍한 생산력이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충분히 성립할 수 있다"라면서도 "20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던 애틀랜타로서는 그를 떠나보내고 다른 구단이 김하성이라는 모험을 감수하도록 넘겨주는 편이 훨씬 더 행복할 것이다"라고 했다.
FA가 된 김하성은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을 맺게 될까.
매체는 "김하성이 계약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그리고 그 계약이 마이너리그 계약 수준에 그칠지는 별개의 문제다"라면서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김하성을 털어내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 것이다"라며 애틀랜타와 김하성의 악연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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