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백지영(53)이 치매 검사를 받았다며 그 결과를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쎈언니 백지영 집에 가 집밥해준 원조 쎈언니 82세 선우용여 (커피심부름,집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되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가수고 연예인인데도 굉장히 착실하게 가정도 잘 꾸미고 애도 잘 키워서 기특하다. 가서 밥이라도 한 끼 같이 해 먹으려고 왔다"며 백지영의 집을 찾았다. 손에는 강원도에서 구입했다는 북어 세 마리도 들려 있었다.
백지영의 집을 둘러보던 선우용여는 주방에 들어서자 냉장고부터 살폈다. 가득 들어찬 식재료를 본 그는 "일주일 안에 이걸 다 털어서 먹는 걸 연습해야 한다"며 "'쇼핑 안 하고 냉장고에 있는 거 다 먹자'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냉장고와 냉동실까지 확인한 뒤에는 "한 달이 아니라 두 달은 장 안 봐도 되겠다"며 더욱 놀랐다. 선우용여는 냉동실에 있던 안심을 꺼냈고, 감자와 마늘 등 백지영의 집에 있던 재료를 활용해 장조림을 만들었다. 직접 가져온 북어로는 북어조림을 완성했다.
여기에 백지영이 직접 끓인 두부 명란국과 갓 지은 흰쌀밥, 지난해 김장한 파김치와 배추김치를 비롯한 각종 밑반찬까지 더해지며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됐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선우용여가 "이 숟가락 하고 젓가락 괜찮다. 편안하다"며 수저를 마음에 들어 하자, 백지영은 브랜드를 말하려다 잠시 멈칫했다. 그는 "요즘에 자꾸 뭘 까먹는다. 어떡하냐. 나 브랜드를 까먹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본 선우용여는 "안 된다. 그러니까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는 주차장에서 절대 사진을 안 찍는다. 그걸 생각하면서"라며 평소 주차 위치도 사진으로 남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백지영이 "그런데 '알파벳 E에 22' 이렇다고 치면 지난번에는 A에 14를 갔을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그건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어저께 지나간 걸 뭐 하러 생각하냐"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최근에 치매 검사를 하셨는데 거의 만점을 받으셨다"고 선우용여의 검사 결과를 전했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저도 받아봤다"며 "받았는데 점수가 아니고, 저는 치매는 아닌데 조심해야 된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건망증이 많이 심한 상태"라고 자신의 검사 결과를 털어놨다.
이어 백지영은 일상에서 겪는 건망증에 대해 "냉장고를 딱 열어놓고 냉장고를 엄청 노려본다. 왜 열었는지 몰라서"라고 토로했고, 선우용여는 "안 된다. 빨리 (생각)해야 한다"고 재차 조언했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9세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2017년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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