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올해(2026년)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마지막 승부'가 막을 내렸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밀워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5차전에서 4-1로 이겼다. 밀워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첫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반면 탬파베이는 지난 200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나선 월드시리즈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준우승만 3차례가 됐다.
탬파베이는 전날(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차전에서 동점-역전-동점-재역전을 반복하는 명승부 끝에 연장전에서 나온 벤 윌리엄슨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3차전 연패로 코너에 몰렸지만 4차전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5차전도 잡았다면 분위기와 흐름을 가져올 가능성도 충분했다. 그러나 5차전에 선발 등판한 드류 라스무센을 조기 강판시킨 게 결과적으로 탬파베이에겐 아쉬운 상황이 됐다.

라스무센은 2회초 쿠퍼 프랫에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주긴 했으나 4회까지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도 48구로 많지 않았다.
탬파베이 벤치는 5회초 두 번째 투수로 케빈 켈리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선두타자 살 프렐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프랫과 개럿 미첼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렸다.
추가 실점을 막아야했던 켈리였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데이비드 헤밀튼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밀워키는 바라던 추가점을 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켈리는 후속타자 잭슨 추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탬파베이 벤치는 다시 한 번 움직였다.
제이크 바우어스 타석에서 켈리를 세 번째 투수 개릿 클레빈저로 바꿨다. 켈리 카드가 통하지 않았다는 걸 탬파베이 벤치가 시인한 셈.
기세가 오른 밀워키는 6회초 탬파베이 불펜진을 상대로 윌슨 콘트라레스의 적시 2루타와 프랫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9회말 챈들러 심슨이 적시 2루타를 쳐 영패는 면했다. 라스무센은 월드시리즈 최종전이 된 5차전 패전투수가 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