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기업 현장에서 검증한 학생의 경험이 대학과 기업을 잇는 새로운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

대구대학교 디자인마케팅학과가 지역 마케팅 기업과 손잡고 교육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구대 디자인마케팅학과(학과장 유상원)는 지난 27일 대구 지역 브랜딩·마케팅 통합 에이전시인 ㈜팀도미노(대표 손성호)와 인재 양성 및 실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학생 개인의 산업 현장 경험이 학과 차원의 교육 협력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디자인마케팅학과 4학년 이송아 학생이 팀도미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기업과의 인연이 시작됐으며, 학과는 현장에서 확인된 학생의 역량과 기업의 실무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기업이 이에 동참하면서 개별 인턴십이 지속적인 산학협력 관계로 발전했다.
협약에 앞서 마련된 전문가 강연에서는 마케팅 현장의 실제 사례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소개됐다.
손성호 대표는 '걸그룹 사례를 통한 브랜딩 전략 – 감과 데이터'를 주제로 강연하며 브랜드 구축 과정에서 기획자의 창의적 판단과 객관적인 시장 분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했다.
또한 브랜딩·마케팅·광고·홍보를 구분해 각각의 목적과 활용 방식을 짚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전달했다. 걸그룹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을 사례로 제시해 학생들이 브랜드 전략의 실제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획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실무자의 관점에서 진로와 직무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양측은 앞으로 대학의 교육 자원과 기업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협약에 따라 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과 현장실습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AI·디지털 마케팅 교육과 전문가 특강, 개인별 포트폴리오 지도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시장을 읽는 분석력과 창의적인 기획 역량을 함께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이 실제 기업 업무를 경험하며 전공 지식을 활용하고, 취업 이후 필요한 직무 역량을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유상원 학과장은 AI 기술이 업무 수행 방식을 빠르게 바꾸는 상황에서 사람의 기획력과 판단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무엇을 만들고 어떤 방향으로 실행할지 결정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디자인과 AI 관련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고, 졸업 후에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융합형 디자인 마케터로 성장하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팀도미노는 브랜드 전략 기획부터 디지털 광고, 콘텐츠 개발, 마케팅 결과 분석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역 공공기관과 대학 등과도 협업하며 브랜딩 및 마케팅 분야의 경험을 쌓아왔다.
대구대 디자인마케팅학과 역시 생성형 AI 도구 활용, UX/UI 설계, 영상 콘텐츠 기획 등 실무와 연결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학과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지털 기술, 현장 대응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데 교육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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