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대출채권 위축…3분기 ABS 발행액 8000억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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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등록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대출채권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물량 감소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등록 ABS 발행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등록 ABS 발행 금액은 총 1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7% 줄어든 규모다. 다만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발행 금액은 39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8000억원(14.0%) 증가했다.

대출채권 및 부동산PF 감소세 뚜렷

유동화 기초 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출채권과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이 크게 위축됐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은 늘었지만 부동산PF와 부실채권(NPL) 기초 ABS가 줄어들면서 전체 대출채권 기초 물량은 전년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PF 기초 ABS의 경우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물량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해 1조1800억원이나 급감했다.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는 할부금융채권 축소에도 불구하고 카드채권 기반 물량이 늘어나며 4000억원 증가했다.

등록 ABS 자산보유자별 발행 추이 /금융감독원
등록 ABS 자산보유자별 발행 추이 /금융감독원

발행 주체별 엇갈린 행보…공공법인만 증가

자산을 보유한 주체별로는 공공법인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도하는 MBS 물량이 확대되면서 공공법인 발행 규모는 전년보다 7000억원 늘었다. 반면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실적은 부진했다. 금융회사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실적이 늘었으나 은행과 증권사 물량이 쪼그라들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234억원 감소)을 기록했다. 일반기업은 부동산PF 기초 ABS 발행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체 규모가 1조4000억원(58.7%) 급감했다.

보금자리론 둔화에 MBS 증가폭 축소

올해 9월 말 기준 전체 등록 ABS 발행 잔액은 246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1000억원 불어났다. MBS 발행액의 경우 3분기 연속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최근 보금자리론 판매가 주춤하면서 3분기 증가폭은 7000억원 수준에 머물러 1·2분기에 비해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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