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3분기 매출 정체 속에서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442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2% 늘었다.
28일 삼성에피스홀딩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442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같은 기간 2%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2분기 제품 공급 일정 변경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실적이 3분기 들어 회복된 모습이다.

특히 일회성 수익인 마일스톤을 제외하면 수익성 개선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마일스톤을 제외한 3분기 매출은 약 4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약 1069억원으로 21% 늘었다. 이에 따라 마일스톤 제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약 22%에서 올해 25%로 3%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제품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에쿨리주맙)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우스테키누맙)이다. 두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의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누적 실적을 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893억원, 영업이익은 3632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 3759억원의 약 97%에 해당한다. 4분기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경우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쓸 수 있다.
반면 매출 성장 목표 달성에는 4분기 실적이 중요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실적 발표 당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1조6720억원을 기준으로 10% 성장을 달성하려면 올해 매출이 약 1조8392억원에 도달해야 한다. 3분기 누적 매출을 고려하면 4분기에 약 5499억원을 기록해야 목표를 충족할 수 있다.
결국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 기록 경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매출 성장 목표까지 달성하려면 4분기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제품 판매 흐름과 연말 실적이 올해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