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밀양시의회가 꼿꼿한 선비정신을 거울삼아 청렴한 공직 윤리를 다지는 한편, 지역 농산물 유통 현장 점검과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행보를 연이어 펼치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밀양시의회는 28일 부북면 선비문화체험관과 예림서원, 추원재 일원에서 손문규 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직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비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점필재의 고향' 밀양서 선비정신 체화…청렴 의식 다짐
이번 체험은 조선 시대 대표적인 청렴 선비이자 학자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올곧은 정신을 되새기고, 지방의회 의원 및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엄정한 청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개회식 이후 박창권 관장의 특강을 경청하고, 예림서원과 추원재를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어 다도 체험 등 선비들의 예절을 직접 몸으로 익히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의 토대를 다졌다.
특히 지난 6월 새롭게 문을 연 선비문화체험관의 운영 현황을 직접 시찰하고, 향후 지역의 대표 교육·체험 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손문규 의장은 "이번 체험은 의원과 직원 모두가 공직자로서의 초심을 돌아보고 청렴과 책임의 가치를 깊이 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새로 개관한 체험관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가락시장 누빈 민생 행보…밀양 농산물 경쟁력 제고 주력
이에 앞서 밀양시의회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현장 중심의 광폭 의정 활동을 펼쳤다.
손문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지난 26일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관내 우수 농산물의 실제 유통 및 물류 흐름을 직접 점검하고, 전문 도매인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 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의원들은 농협가락공판장 및 한국청과 관계자들로부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주요 품목별 경매 현장인 △동화청과(깻잎) △중앙청과(감자) △농협공판장(고추) △한국청과(가지)를 차례로 찾아 밀양 농산물의 실제 경매가 형성 과정과 물류 시스템을 꼼꼼히 살폈다.
◆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시급"
민생 행보에 이어 27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제고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손 의장과 시의원들은 국회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원대회'에 참석해 결의문을 낭독하고 구호를 제창하며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주민 복리 증진과 진정한 지방자치 완성을 위해서는 집행기관에 대한 실효성 있는 견제·감시 기능과 독립된 조직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손문규 의장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민생 의정활동은 물론, 지방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에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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