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부터 현장 애로 청취까지”…소진공, 소상공인 지원 확대

마이데일리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에서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소공인 화재 안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진공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공인 전용 화재보험을 개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 화재보험 가입 문턱을 낮춰 소공인의 경영 안전망을 보강하는 한편, 지역 상권에서 발굴한 애로사항을 정책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소진공은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에서 NH농협손해보험과 ‘소공인 화재 안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연성 자재 취급과 노후 시설 등으로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까다로운 보험 가입 조건과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민간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공인의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소공인 전용 화재보험인 ‘NH제조소상공인화재보험’을 공동 개발했다. 이 상품은 건물·시설·기계 등 항목별 가입 금액을 구분하지 않고 단일 한도 내에서 실제 발생한 손해액을 보상하는 ‘화재손해 통합 한도 보장’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심사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무심사 인수 방식도 적용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보험료 부담을 낮추면서도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영세 소공인의 가입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소진공과 NH농협손해보험은 앞으로 전용 화재보험 홍보와 가입 지원을 비롯해 화재 취약 소공인 대상 안전 점검 및 예방 교육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28일 원주자유시장에서 방문한 최혁진 국회의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소상공인과 인사하는 모습. /소진공

소진공은 지역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도 이어갔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를 방문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둘러보고 현장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인 이사장과 최혁진 국회의원, 최경묵 원주신협 상임이사, 석병진 강원자영업소상공인협의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와 정책 수요를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사전에 큐알(QR) 설문으로 접수한 금융·전통시장·창업·재기 분야별 애로사항에 대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책자금·재기지원·전통시장·스마트지원 등 4개 사업 부스를 마련해 일대일 맞춤형 정책 상담도 제공했다.

인 이사장은 “화재는 소공인이 평생 일궈온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재난인 만큼 사전 예방과 사후 복구를 위한 든든한 안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화재보험부터 현장 애로 청취까지”…소진공, 소상공인 지원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