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viejitos’
LA 다저스의 로스터 평균연령은 30.8세다. 특히 내년이면 앤디 파헤스를 제외한 주전 야수 전원 30대가 된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늙크크 군단’인데, 지난 2년 연속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서 타격이 처진 건 결국 나이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다저스 내부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고민할 문제라고 인정했다. 그렇다고 나이 때문에 야구를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30대 베테랑들이 2020년대 최강 다저스를 만든 건 사실이다.
흥미로운 건 다저스에 ‘늙크크 오브 늙크크’ 모임이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미겔 로하스(37)를 필두로 키케 에르난데스(37), 프레디 프리먼(38), 맥스 먼시(36), 무키 베츠(34)까지 하필 베테랑 오브 베테랑, 최고참들이다.
로하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MLB네트워크에 출연해 이들과 특히 친하게 지냈다고 털어놨다. 다저스네이션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5명 모두 30대 중, 후반으로, 경력의 후반부다. 그들은 다저스 로스터의 공룡을 대표하는 주요 사례”라고 했다.
이들은 아예 각자의 이름을 본 따 ‘비에이토스’라는 모임 이름까지 지었다고. 물론 로하스가 은퇴했고, 키케도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들의 우정은 이어질 듯하다. 로하스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로하스는 “우리는 공룡, 옛날 선수들, 늙은이들이라고 불리기 시작해서 비에이토스라고 불려요. 우리가 아직도 할 수 있을지 몰랐어요.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줬다"라고 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비에이토스가 다저스 평균연령을 올리는데 꽤 기여했지만, 라인업에 포함된 다른 선수들도 젊음을 더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로스터의 연령이 큰 화제이며, 팬들은 팀이 더 젊어지길 원한다. 로하스가 은퇴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렸지만, 키케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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