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산모 중심 출산 증가세 뚜렷…8월 자연감소폭 6600명대

포인트경제
지난 8월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 /뉴시스
지난 8월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 /뉴시스

[포인트경제] 국내 저출생 현상에 완만한 온기가 감돌고 있다. 8월 기준 출생아 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이어갔으나,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수 증가 여파로 전체 인구의 자연 감소 추세는 지우지 못했다.

8월 출생아 수 13% 급증… 합계출산율 0.87명 회복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6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동안 태어난 출생아 수는 총 237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720명(13.0%) 늘어난 수치다.

모든 시도에서 일제히 출생아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초반(30~34세)과 후반(35~39세) 산모들의 출산율이 각각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이에 따라 8월 기준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0.8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9명 상승했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1.6%포인트 확대되며 신규 부모들의 유입을 증명했다.

혼인 지표 소폭 주춤… 이혼은 4.4% 증가

반면 저출생 반등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혼인 지표는 소폭 주춤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921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건(-1.2%) 줄어들었다. 이혼 건수는 7510건으로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사망자 수 증가세가 겹치면서 인구 구조 개선을 위한 과제도 여전히 남겼다. 8월 사망자 수는 3030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07명(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6605명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 경기 등 4개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증가한 반면, 전북과 경북 등 12개 시도에서는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30대 산모 중심 출산 증가세 뚜렷…8월 자연감소폭 6600명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