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함안군이 취업 취약계층인 관내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 장애인표준사업장의 판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한 일회성 시혜나 복지지원을 넘어 지역기업의 생산품을 공공 판로와 연계해 기업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동시에 견인하는 선순환 복지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차석호 함안군수 관내 대표적인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터치온(대표 김정훈)과 '장애인 고용 안정 및 생산품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경증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해 최저임금 이상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체다.
이번에 군과 손을 맞잡은 ㈜터치온은 현재 중증 및 경증 장애인 근로자 10명을 직접 채용하고 있다. 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발광형 안전 표지판 제조를 비롯해 건축물 소독·방역, 화장실 토탈 케어, 인터넷 오피스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쌓아온 지역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고용 불안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는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협약의 핵심은 판로 확보다. 우수한 생산 역량과 상품성을 갖추고도 판로 확보와 대외 인지도 부족으로 판매길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장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함안군이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세부적으로 군은 관내 공공기관 및 유관 단체와의 협조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터치온 생산품의 공공구매와 우선구매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에 장애인표준사업장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착한 소비가 지역 취약계층의 자립기반으로 이어지는 경제적·사회적 가치 확산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정훈 ㈜터치온 대표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건실하게 운영될 때 비로소 더 많은 장애인을 추가 고용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며 "협약을 계기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고도화에 더욱 매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최고의 복지는 장애인이 일터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며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표준사업장의 경영안정과 실질적인 판로 확대로 이어지도록 군 차원의 행정적 지원과 공공구매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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