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암기식 영어 넘어 실전 소통 역량 키운다···잉글리시 팝 페스티벌 개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청송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미래 과제를 소개하는 무대에 올랐다. 


영어 발표에 실시간 인터뷰 평가를 더해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살피고, 우수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청송군은 지난 26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보청년연합회(회장 홍민기)가 주관한 '제10회 청송군 학생 잉글리시 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15년 출발한 이 행사는 지역 학생들이 영어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경험을 쌓도록 기획됐다. 

해마다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택해 발표에 참여하면서 영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자신감과 표현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발표 무대는 학년별 관심과 수준을 고려해 구성됐다. 초등학생들은 장래에 이루고 싶은 목표와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다면 해보고 싶은 일 등을 소재로 발표에 나섰다.

중·고등학생들은 개인적인 관심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관련된 주제까지 다뤘다. 주왕산의 관광 명소로서의 가치와 청송사과의 지역적 의미를 설명하는 한편,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되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도 제안했다.

학생들은 영어를 활용해 청송의 자원을 소개하고 지역의 미래에 관한 생각을 전달했다.

평가 방식에서도 변화를 줬다. 발표 내용에 대한 심사와 함께 인터뷰 평가를 도입해 학생들이 질문을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답변하는 능력까지 확인하도록 했다. 외워서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대화 상황에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에 반영한 것이다.

부문별 경쟁에서는 모두 9명의 학생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초등부에서는 청송초 5학년 이현서 학생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덕초 6학년 조은별 학생은 우수상, 진보초 6학년 김혜원 학생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중등부에서는 진성중 1학년 장우서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청송여중 2학년 김예서 학생이 우수상, 같은 학교 심하윤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고등부 최우수상은 진보고 2학년 정지원 학생에게 돌아갔다. 진보고 1학년 신온유 학생이 우수상, 청송여고 1학년 신예담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오는 12월 중 해외연수에 참가할 예정이다.

홍민기 진보청년연합회장은 "학생들이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대회를 준비한 진보청년연합회에 감사를 표하고, 학생들이 영어 역량을 키워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진보청년연합회는 진보면 청년들이 모여 활동하는 봉사단체다. 지역 행사 지원과 민속경연대회, 경로잔치 운영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과 환경정화 등 지역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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