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범수(KIA 타이거즈)가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실점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 2차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팀이 1-7로 뒤진 6회말 2사 3루에서 성영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다.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김범수는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최형우에게 125m 대형 솔로포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마운드를 정해영에게 넘겼다.
이날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은 김범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범수는 올 시즌 KIA 이적 전까지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두 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년 만에 찾아온 2025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도 김범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1세이브 2홀드, 한국시리즈 4경기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피홈런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 0.00이 깨지고 말았다. 지난해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세이브에 홀드까지 기록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김범수는 온양중-북일고 출신으로 2015 신인 드래프트 한화 지명을 받았다. 한화에서만 481경기 27승 47패 5세이브 72홀드를 기록하고, 특히 2025시즌에는 7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25로 활약했다.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데뷔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3년 최대 20억을 받는 조건으로 KIA 이적을 택했다. 김범수는 60경기에 나와 1승 3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 5.63을 기록했다. 2023시즌(18홀드)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후반기 17경기 평균자책 7.27로 아쉬웠다.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IA 이적 후 첫가을야구 등판을 가졌는데 아쉽게도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음 등판에서는 무실점 쾌투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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