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올해 4분기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총 20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를 엄격하게 가져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심사가 강화되는 가운데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가 겹치며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 전망치 역시 동반 상승했다.
가계 및 기업 대출태도 강화
국내 은행들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여신건전성 저하 흐름을 고려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대출 심사를 조일 예정이다. 가계대출 또한 실수요 목적 자금의 총량관리목표 별도관리 등을 통해 주택관련대출은 이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지만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은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 반면 대출 수요 측면에서 기업은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가계는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취약차주 중심 신용위험 경고등
가계와 기업의 4분기 신용위험은 일제히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첨부된 차주별 신용위험지수 자료에 따르면 2026년 4분기 국내은행의 종합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9로 집계됐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취약차주의 부실 우려 등으로 28을 기록하며 3분기 19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업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가 각각 6과 31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율이 2026년 3월 0.81%에서 8월 1.00%까지 오르는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비은행권 자산건전성 확보 주력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등 제2금융권 역시 4분기 대출태도를 깐깐하게 유지한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자산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커진 영향이다. 대출금리 상승과 일부 취약업종의 실적 부진이 맞물리면서 대부분의 비은행 업권에서도 차주들의 부실 가능성을 우려해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