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하늘이 야구를 허락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14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태풍이 말썽을 부렸다. 초대형 태풍 참피가 일본으로 향했고, 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었다. 24일부터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렸다. 25일도 비는 이어졌다. 양 자체가 많진 않았으나 이미 그라운드는 푹 젖은 상태.
삼성은 미리 대형 방수포를 깔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하지만 기상청은 18시까지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비가 그쳐야 그라운드 정비가 가능했다.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비의 양은 점차 늘었다. KBO는 최대한 경기 개시를 고민했으나,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를 취소했다.
모든 플레이오프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1차전은 26일, 2차전은 27일 열린다. 28일 휴식을 취한 뒤 29-30일 광주에서 3-4차전이 펼쳐진다. 5차전이 필요하다면 11월 1일 대구에서 건곤일척의 승부가 펼쳐진다.
한국시리즈 일정까지 밀리게 될까. 휴식일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일정에 지장이 없다면, 2일 그대로 1차전이 열린다.
한편 우천 시 시행 세칙에 따르면 KBO 포스트시즌에는 지난해부터 노게임, 강우콜드를 적용하지 않으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될 경우, 일시정지된 이닝에 관계없이 중단 당시 상황부터 이어서 진행하며,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른다. 기존 편성 경기는 다음 날 경기 거행 예정시간으로 순연해 거행한다.
다음 날이 이동일이면 이동일에 경기를 진행한 후 해당 시리즈의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다음 날이 시리즈 최종 경기일 경우 다음 날 또는 이동일에 경기를 치른 후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을 1일씩 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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