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왕'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8·호주)가 종합격투기(MMA) 20연승을 달리던 도전자를 격침했다. 화끈한 타격으로 KO승을 신고했다. UFC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볼카노프스키는 25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33에 나섰다. 모브사르 에블로예프와 주먹을 맞댔다. 타격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2라운드 막판 경기를 끝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거리를 적절히 벌리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에블로예프가 킥을 하는 타이밍에 펀치를 날카롭게 뻗으며 점수를 쌓았다. 스트레이트와 훅을 던졌고, 1라운드 중반 근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1라운드 후반부에는 밀렸다. 연속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점수를 잃었다. 3차례 테이크다운을 내줬지만, 곧바로 일어서며 완벽하게 하위 포지션에 깔리지는 않았다.
2라운드에 분위기를 바꿨다. 1라운드보다 조금 더 접근해 타격전을 시도했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에블로예프를 압박했다. 에블로예프의 큰 펀치를 피하며 공격 범위로 파고들었고,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몸을 돌려 잘 막아냈다.
2라운드 중반 테이크다운 스윕을 이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면서 콘트롤 시간을 가졌다. 백 포지션까지 연결했으나 에블로예프가 일어나면서 스탠딩 상황으로 전환했다. 곧바로 오른손 훅을 크게 적중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이어서 몇 차례 펀치를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고, 2라운드 30여 초를 남기고 펀치와 연결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으며 래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2라운드 4분 54초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UFC 페더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디에구 로페스를 꺾은 데 이어 에블로예프까지 제압하며 최강의 챔피언으로 입지를 다졌다. MMA 전적 29승 4패를 마크했다. 에블로예프는 20승 후 첫 패를 떠안았다. UFC 성적 10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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