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결국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홈팬들 앞에서 득점하며 야유를 잠재우고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후반 3분에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훌리안 알바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아틀레티코가 홈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21일 VfB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4월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6개월 만에 홈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경기 후 "아틀레티코 팬들과 알바레스가 마침내 완전히 화해했다. 공격수가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여름, 양측 사이에 존재했던 갈등은 이제 먼 과거의 일이 됐다. 아틀레티코는 물러서지 않았고, 해결할 수 없는 상황처럼 보였음에도 결국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화해는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6월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소화하던 중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보낼 생각이 없었다. 5억 유로(약 743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판매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아스널과 이적료 합의를 마쳤지만 알바레스는 오직 바르셀로나행을 원했고 결국 팀에 잔류하게 됐다.

알바레스에 대한 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득점으로 팬들의 분노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렸다.
'스포르트'는 "알바레스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의 골은 경기 전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가 선발 출전을 발표했을 때 들렸던 일부 팬들의 야유를 잠재웠다"며 "알바레스가 이번 시즌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처음이었다. 한편 그 야유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잦아들고 있었다. 알바레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야유를 박수로 바꿔놓았다. 결국 득점이 터지자 그를 향한 팬들의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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