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 감독과의 결별에 대비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영국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캐릭 감독은 본머스와의 경기를 지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맨유는 이미 잠재적인 후임자들을 물색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개막 직후 맨유가 보여주는 성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승 4무 2패로 13위에 머물러있다. 카라바오컵은 32강에서 탈락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연패를 당했다. 공식전 기준 7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내부 갈등도 극에 달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직후 구단 경영진을 향해 정면으로 불만을 터뜨렸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코모전이 끝난 후 "전술 문제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판단할 문제"라며 캐릭 감독의 전술 방향성에 의문을 표했다.

캐릭 감독 역시 "페르난데스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어떤 전술을 사용하든, 뛰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고 응수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처럼 내홍이 심화되자 맨유는 캐릭 감독의 경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며 내부적으로 후임자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BBC'는 "에디 하우, 안토니오 콘테, 율리안 나겔스만이 맨유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현직 감독과 무직 감독을 가리지 않고 여러 지도자가 맨유 감독직이 공석이 될 가능성을 인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단 내부에서 캐릭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매체는 "구단 내부 일부에서는 지난 시즌 캐릭 감독과 선수단이 이뤄낸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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