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수장 선별 과정을 두고 내부 의견이 갈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와 영입 담당 디렉터 크리스토퍼 비벨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수뇌부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핵심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마이클 캐릭의 후임자를 누구로 선임할지를 놓고 구단 이사회 내부에서 의견 충돌이 벌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맨유는 심각한 성적 부진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승에 그쳤으며, 카라바오컵은 32강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에서도 2연패를 당했다.

성적 저하가 이어지자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맨유의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와 크리스토퍼 비벨 디렉터가 차기 감독 후보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
매체는 "비벨은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 현재 무직 상태인 율리안 나겔스만의 선임을 강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나겔스만은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독일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다. 나겔스만은 월드컵 무대를 마친 뒤 사퇴해 야인으로 남았다.


반대로 윌콕스 디렉터는 EPL 무대 검증을 마친 지도자를 우선시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윌콕스는 에디 하우와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감독,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안토니오 콘테를 적합한 대상으로 보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내달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치를 네 경기 가운데 첫 경기로 본머스와 맞붙는다. 이는 캐릭에게 감독직을 지킬 기회인 동시에 맨유가 향후 선택지를 검토할 시간을 벌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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