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이후 두 팀이 다시 만났다. 여수에서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현대캐피탈전에서 3-0(25-21, 25-19,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은 허리 디스크로 전날 서울로 올라가 수술을 받으면서 자리를 비웠다 대신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가 감독석에 앉았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가 다시 선발로 나선 가운데 아포짓 자리에는 임동혁을 배치했다. 케트진스키는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섰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미들블로커 김규민, 김민재, 리베로 이상욱이 함께 했다.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세터 이준협과 아포짓 장추안,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와 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정태준,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출격했다.
대한항공은 상대 주포인 205cm 장추안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205cm 케트진스키가 장추안 앞에서 견고한 블로킹을 세웠다.
2세트까지 장추안은 허수봉과 나란히 23.21%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공격 효율은 7.69%에 그쳤다. 30.36%의 공격 비중을 가져간 레오 역시 공격 효율 5.88%로 고전했다. 허수봉도 공격 효율 15.38%에 머물렀다. 3세트까지 팀 내 최다 득점자는 9점을 기록한 레오였다.
동시에 대한항공은 맹공을 퍼부었다. 임동혁과 케트진스키 쌍포의 활약이 빛났다. 서브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정한용, 김민재도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케트진스키와 임동혁은 각각 19, 12점을 선사했고, 정지석도 1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각각 4-1, 7-4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 미들블로커 김진영과 송원근, 신호진과 홍동선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3세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A조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의 4강 상대는 B조 2위 우리카드다. 오는 24일 대한항공-우리카드, 현대캐피탈-한국전력이 4강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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