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진로교육원서 '진로교육 콘퍼런스' 22일 개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가운데, 경남교육청이 단순한 직업소개 중심의 기존 진로지도를 넘어 '자기주도적 삶의 설계'를 중심에 둔 새로운 미래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경남교육청은 22일 밀양시 교동에 소재한 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원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2026 진로교육 콘퍼런스'를 개막했다.

'꿈을 키우고 아이(AI)의 미래를 여는 경남진로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 정식 개원한 이후 경남형 맞춤형 진로 체험의 핵심거점으로 자리 잡은 진로교육원에서 열려 현장감과 상징성을 더했다.

밀성여자중학교 현악 오케스트라의 축하 무대로 문을 연 이날 개막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과 도의원, 안병구 밀양시장, 시·군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초·중·고 학교장, 일선 진로전담교사 등 교육공동체 관계자 420여명이 대거 집결해 미래진로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콘퍼런스는 AI가 촉발한 노동시장 재편과 2028 대입제도 개편이라는 복합적인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현장 교원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도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식 습득이나 유망 직종 암기형 진로 탐색에서 벗어나,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진로탄력성(Career Resilience)'과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라는 문제의식이 행사장 전반을 관통했다.

행사 첫날에는 기술과 인문·기초과학을 통섭하는 강연들이 현장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민석 국민대 교수가 'AI시대의 성장과 진로'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지형에서 학생이 갖춰야 할 역량을 짚었으며,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는 '물리학으로 보는 예술'을 주제로 과학적 통찰과 창의적 융합 사고의 가치를 조명했다.

이어 23일에는 경제 생태계와 입시 현실을 입체적으로 아우르는 세션들이 이어진다.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짚는 이경전 경희대 교수의 'AI플러스 이코노미와 진로교육', 뇌인지 관점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노규식 공부두뇌원장의 '학생 잠재력 코칭 전략'이 기조강연으로 마련됐다. 

여기에 허정은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장이 강사로 나서는 '2028 대입전형안에 따른 내 아이 대학보내기' 특강은 변화된 통합수능 체제 속에서 진로와 진학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일간 행사장에는 15개 분과강연과 5개 공유마당, 30개전시·체험부스가 상시 가동돼 이론과 실천을 잇는 장이 펼쳐졌다. 

참가 교사들은 학교급별 우수지도 사례를 공유하고, 진로교육원에 마련된 AI 및 미래산업 체험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단위 학교에 접목할 수 있는 실무 콘텐츠를 점검했다.

권순기 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를 마주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탄탄한 기초학력과 창의력, 따뜻한 인성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삶을 능동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힘"이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학교 현장과 유관기관의 지혜를 모아 경남 진로교육의 지평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남교육청, 진로교육원서 '진로교육 콘퍼런스' 22일 개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