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묘영·이영훈·강길선 진주시의원, '재선충·주차·관광' 지역 현안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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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묘영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강묘영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포인트경제] 경남 진주시의회에서 최근 수년간 급증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에 대응해 사후 벌채 중심의 방제 방식을 예방 위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 "베어내는 행정서 지키는 행정으로"…강묘영 의원, 소나무재선충 방제 패러다임 전환 촉구

강묘영 진주시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시의 재선충병 방제 실적과 피해 현황을 짚으며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예방 및 중장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진주시의 재선충 피해 고사목은 2022년 1만 800본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12만 1200본에 달하며 4년 만에 피해 규모가 12배나 폭증했다. 지난 5년간 제거한 고사목만 14만 800본에 이른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드론·위성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예찰 및 예방 나무주사 강화 △반복 피해지역 맞춤용 수종 전환 △방제 예산 집행 내역과 재발생률 성과 공개 △산림청·경남도·인접 시군 간 광역 방제체계 구축 등을 주요 대책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단기 벌채가 산림 훼손이나 토사 유출 등의 2차 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산주 동의와 토양 생태계를 고려한 산림 복원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이영훈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 "도색 하나로 문콕 사고 예방"…이영훈 의원, '수직 주차선' 시범 도입 제안

이와 함께 도심 속 주차 공간의 불편을 해소하고 접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기됐다.

이영훈 진주시의원은 같은 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차 구획선의 세로선을 벽면이나 옹벽 등 수직면까지 약 70cm 높이로 연장하는 ‘수직 주차선’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차량이 주차 공간 안쪽으로 진입할 때 바닥의 구획선이 차체에 가려져 정확한 위치나 옆 차량과의 간격을 가늠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이른바 ‘문콕’ 사고 등 접촉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직 주차선을 도입하면 운전자가 사이드미러를 통해서도 주차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별도의 대규모 공사 없이 도색 작업만 추가하면 돼 예산 효율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선 시청사 부설 주차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주차 소요 시간과 사고 발생 건수, 이용자 만족도 등을 검증한 뒤 공영주차장과 공공시설로 확산해 나가자"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강길선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강길선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 "속도보다 올바른 방향이 먼저"…강길선 의원, '진주 8경 재정비 사업' 2차 조사 일시 중단 요구

한편 진주시가 추진 중인 '진주 8경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서는 무리한 사업 추진을 멈추고 공론화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길선 진주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진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겠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자연·역사 경관과 최근 조성된 체험 공간이 한데 묶일 경우 ‘진주 8경’ 고유의 희소성과 상징성이 퇴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 의원은 "충분한 검증 기준이 공유되지 않은 채 선호도 조사 중심의 2차 조사를 서둘러 진행할 경우 시민들의 수긍을 얻기 어렵다"며 "진행 중인 2차 조사를 일시 중단하고 후보지 도출 기준과 용역 결과를 우선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역사·자연경관 중심의 ‘진주 8경’과 신규 관광 인프라를 아우르는 '진주 8명소'로 이원화해 진주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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