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와 일본 거포 사토 데루아키가 한솥밥을 먹게 될까.
미국 라운드테이블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오프시즌 일본인 슬러거 사토를 영입함으로써 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다. 올 시즌 43경기 타율 0.306 39홈런 106타점, OPS 0.991로 타율, 홈런, 타점 모두 1위에 올랐다.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센트럴리그 MVP 유력 후보다. 지난해에도 40홈런 10타점으로 센트럴리그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사토는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사토를 지켜봤고, 관심을 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도 그 중 한 팀이다.
매체는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을 겸비한 사토는 타선 보강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에 매력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라파엘 데버스 앞에서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중심 타자를 보강하려는 샌프란시스코에 어울린다"고 바라봤다.

사토는 주 포지션은 3루수다. 우익수 경험도 있어 샌프란시스코 로스터 구성에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사토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다면 이정후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매체는 "3루에는 맷 채프먼이 자리잡고 있어 외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정후와 함께 하는 외야 배치는 흥미로울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좌익수로 이동시키고, 사토에게 우익수를 맡기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조합은 이정후를 외야에 유지하면서 파괴력 있는 타자를 팀에 녹여낼 수 있는 또다른 선택지가 된다"고 짚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매일 이 라인업을 고집할 수는 없다. 해리슨 베이더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있어 중견수 한 자리를 맡을 것이다. 다만 그의 부상 이력을 감안할 때 시즌 내내 꾸준히 출전할 수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다"면서 "베이더가 결장할 경우 이정후가 중견수, 사토가 우익수로 들어가게 된다"며 로스터 유연성을 짚었다.
과연 샌프란시스코가 사토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매체는 "경쟁으로 인해 몸값이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가 타선에 보강을 원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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