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쳇말로 안세영이 또 안세영 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부상 여파에도 힘차게 전진했다. 세계랭킹 45위를 상대로 완승을 따냈다. 연승 숫자를 45로 늘리며 승승장구 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펼쳐진 2026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덴마크의 아말리 슐츠와 격돌했다. 어렵지 않게 이겼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리드했고, 세트 점수 2-0 승리를 거뒀다. 가볍게 16강 진출을 이뤘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 시작 후 곧바로 4득점을 내리 따면서 4-0으로 앞섰다. 공수에 걸쳐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면서 15-4까지 달아났다. 15-5에서 5연속 득점했고, 20-6에서 세트 포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에도 질주했다. 4-2에서 9연속 득점을 올리며 13-2를 만들었다. 1실점 후 또다시 6득점 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1-4로 세트를 매조지 했다. 두 세트를 단 25분 만에 정리했다. 42점을 따는 동안 상대에게 단 10점만 내줬다.

부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18일 치른 2026 덴마크 오픈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격돌해 세트 점수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경기 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싸워 승전고를 울렸다. 부상 여파 우려도 있었지만, 사흘 만에 다시 코트에 서서 더 강력한 면모를 과시했다.
프랑스 오픈 3회 연속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정상 정복을 바라본다. 아울러 올 시즌 성적 62승 1패를 찍었다. 그야말로 난공불락이다. 최근 45연승을 기록했고, 10번째 우승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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