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가 내연남과 10년 동거' 이계인, 사기 결혼 충격에 용산 아파트까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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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으로 겪었던 상처를 떠올리며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고백했다.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으로 겪었던 상처를 떠올리며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팔면 오르고, 옮기면 폭망? 이계인의 부동산 잔혹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 경제연구소'에 출연한 이계인은 생애 첫 내 집 마련부터 부동산을 처분하게 된 사연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으로 겪었던 상처를 떠올리며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고백했다.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이계인은 처음 구입한 집이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파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63빌딩 건너편에 있는 아파트였다. 당시 같은 동에 고두심이 살았다"며 "1억 원 조금 넘는 돈을 주고 샀다"고 회상했다.

당시 1층에 거주했던 이계인은 매연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그는 "매연이 너무 들어온다고 하니까 고두심이 '너는 왜 그렇게 불만이 많니. 여기서 매연 얘기하는 사람 너밖에 없어'라고 하더라"며 과거 일화를 전했다.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으로 겪었던 상처를 떠올리며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고백했다.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하지만 어렵게 마련한 첫 집은 오래 지키지 못했다. 과거 사기 결혼으로 인한 아픈 기억이 집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계인은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집이 징그러워졌다. 빨리 정리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용산 아파트를 처분한 뒤 여의도 MBC 인근의 28평대 아파트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사기 결혼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어 집의 규모를 줄인 것이냐고 묻자, 이계인은 "오히려 용산 아파트보다 더 비쌌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이계인의 첫 결혼으로 이어졌다. 이계인은 1992년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에게 10년 넘게 동거한 내연남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관계를 정리한 바 있다.

이계인은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전처가 내연남과 동거 중이었다. 그런데 사기죄가 성립이 안 된다"며 "내가 결혼해서 혼인신고를 했으면 걔네들은 수갑 차는 거였다. 그런데 혼인신고를 안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계인이 과거 사기 결혼으로 겪었던 상처를 떠올리며 여전히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고백했다.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이어 "그때 드라마를 4개나 하고 있어서 바빴다. 상대방도 '뭐 그리 서두르려고 하냐. 혼인신고는 나중에 하자'고 하더라"며 "그 말을 믿고 혼인신고를 미뤘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덕분에 재산을 지킬 수 있었지만, 배신감만큼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고. 이계인은 "혼인신고를 안 한 게 천만다행이었지만 분한 마음이 든다"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자신의 이혼 경험을 언급하며 공감했다. 그는 "나도 사실 첫 번째 결혼은 실패했다"고 말했지만, 이계인은 "결혼 생활은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런데 사기당한 거랑 실패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구라는 과거 전처의 채무 17억 원을 갚는 과정에서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형님과 케이스는 다르지만 나도 그런 일을 겪고 지금은 그냥 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고 위로했다.

이어 김구라가 "이제는 쓴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계인은 "웃음으로 승화는 못 시킨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처를 짐작하게 했다.

한편 이계인은 1992년 첫 사실혼 관계를 정리한 뒤 1997년 10세 연하 여성과 재혼했으나 다시 파경을 맞았다. 이후 지난해 방송을 통해 세 번째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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