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지도자로 평가했다.
독일 '빌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은 텐 하흐가 경질된 이후 그를 구단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뒤 3경기 만에 해임되어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 기록을 남겼다. 현재는 트벤테에서 테크니컬 디렉터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평가의 배경에는 구단 내부에서의 갈등이 존재했다. '빌트'는 "텐 하흐는 선수단 및 구단 직원들과 갈등을 빚었고, 자신이 속한 에이전시가 대리하는 선수들만 영입 대상으로 추천했으며, 훈련 방식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 측은 텐 하흐를 더 일찍 경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참고로 그가 레버쿠젠 감독으로서 치른 공식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한편 텐 하흐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하며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로 계속하고 싶지 않았다"며 "맨유는 나를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 시점에 경질한 게 이상했다"고 발언했다.

텐 하흐는 과거 아약스를 이끌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으며, 네덜란드 리그 3회, 컵대회 2회 등 트로피 6개를 올렸다.
2022년 여름 맨유에 부임해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 2023-24시즌 FA컵 우승을 달성했으나 2024-25시즌 도중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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