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아주자동차대학교와 손잡고 글로벌 교육과정 도입과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해외 우수 교육자원을 지역에 접목해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보령시는 지난 20일 아주자동차대학교와 글로벌 교육과정 도입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우수 교육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교육과정 도입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글로벌 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진행하고, '글로벌 고등교육 협력모델 법·제도 구조 사전검토용역' 등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모델을 검토해 왔다. 지역산업의 특성과 대학의 교육역량을 연계해 교육과 산업 현장의 연결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모빌리티·웰니스 등 보령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발굴해 지역 인재 양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과 취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해 청년 인구 유출을 줄이고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보령시 관계자는 "지역대학과 지방정부가 함께 글로벌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보령의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 기회를 누리고, 국내외 우수 인재들이 보령을 찾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자동차대학교는 보령시와 추진하는 글로벌 교육과정 도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최종범 행정처장은 보령시의 제안이 지역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역 정주인구 확대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처장은 "지방대학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보령시가 외국인 학생 유치와 해외 대학 간 공동학위제 추진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며 "학교의 교육 여건과 운영 역량 등을 검토한 결과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관련 교육 역량과 영어 강의가 가능한 교수진 등 학교가 갖춘 기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업이 구체화되면 아주대학교 교수진의 강의 참여 등 추가적인 협력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대학과의 연계 교육이 실현되면 외국인 학생 유치뿐 아니라 지역 학생들에게도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보령에서 공부하고 취업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처장은 "아직은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는 단계인 만큼 보령시와 협의하며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는 앞으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교육과정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산업에 진출해 정착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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