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기장군수 “사용후핵연료 시설, 주민 신뢰·실질 보상이 먼저”

포인트경제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가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 김현권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공동 건의문을 제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근식 영광군 부군수, 황이주 울진군수, 김현권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 위원장, 우성빈 기장군수,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기장군청
원전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가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 김현권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공동 건의문을 제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근식 영광군 부군수, 황이주 울진군수, 김현권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위원회 위원장, 우성빈 기장군수,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박두진 울주군 에너지정책과장. /기장군청

[포인트경제] ​부산 기장군이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진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보상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원전소재 5개 지자체 행정협의회는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 김현권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공동 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최근 고리·한빛·한울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조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자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이 자리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차질 없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첫 단계인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 사업부터 올바르게 추진돼야 한다”며 “한수원이 제시하는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만으로는 부족하며 사업 추진의 핵심 전제는 주민들의 신뢰와 수용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답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이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할 곳이 바로 원전소재 지역”이라며 실질적인 보상 및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김현권 위원장은 “한수원과 논의해 지역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계획에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번 공동 건의문 전달과 협의체 구성 제안으로 방폐물 관리 정책에 지자체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계기는 마련됐다. 다만 위원장의 수용 의사 표명이 실제 상설 협의체 출범으로 이어지고, 지역이 요구하는 실질적 보상안과 안전 대책까지 도출될 수 있을지는 향후 구체적인 협의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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