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덕군이 자살 위험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기관·단체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일회성 예방 홍보를 넘어 위험 신호 발견부터 상담·지원, 지속적인 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역 단위의 보호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덕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관 합동 자살예방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 내 생명보호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주홍 영덕군수와 권순박 부군수를 비롯해 행정기관, 보건·복지 분야 관계자, 경찰·소방·교육기관 및 민간단체 등 17개 기관·단체가 함께했다.
영덕군은 기존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신규 참여기관을 보강해 위기 대응 과정에서 기관 간 연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논의는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의 방향에 맞춰 지역 여건에 적합한 예방정책을 구체화하고, 기관별 역량을 결집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지역의 자살 관련 현황과 위험 특성을 토대로 예방 활동의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분야별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고, 각 기관이 담당할 역할과 상호 지원 방안을 조율해 공동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위기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주변의 위험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 교육과 주민 인식 개선 활동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자살시도자에게는 지속적인 연락과 안부 확인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과 지원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온라인·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위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점검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영덕군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위기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원 공백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공동 실행계획의 진행 상황을 살피고 기관 간 협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후속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위기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고 손을 내미는 관심이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라며 "지역의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다지고, 서로를 살피고 배려하는 문화가 일상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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