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살에 셋째 가졌다고 욕 먹어", 오스카 女배우 "이중잣대" 비판[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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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스웽크./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힐러리 스웽크(52)가 늦은 나이의 임신을 둘러싼 세간의 이중잣대와 비판에 소신 발언을 남겼다.

19일(현지시간)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스웽크는 최근 드류 배리모어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여성이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으면 많은 비판을 받는 반면, 남성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힐러리 스웽크, 드류 베리모어./소셜미디어

두 아이의 엄마인 배리모어 역시 이러한 이중잣대가 “이상하다”고 동조하며, “남성들은 80대에도 아이를 갖곤 하지 않나. 이건 비유나 농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배리모어는 이어 “(스웽크) 당신 역시 40대에 아이를 가졌을 때 주변의 반응이 항상 너그러웠던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호응했다.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잘 알려진 스웽크는 48세이던 2023년, 남편 필립 슈나이더와의 사이에서 쌍둥이 남매 아야(Aya)와 옴(Ohm)을 품에 안았다. 그는 당시 한 여성으로부터 “어떻게 감히 그런 생각을 하나. 너무 늙지 않았나”라는 말을 들었던 일화를 회상했다.

스웽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20대 때 가장 사랑했던 아버지를 여읜 경험이 있었으며, 이를 “엄청난 충격이자 비극”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처럼 아이도 일찍 부모를 잃는 슬픔을 겪을까 봐 지적했던 것이다.

스웽크는 불쾌해하는 대신 그 여성의 입장을 이해해 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 역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기에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제 아버지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분 중 한 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것보다는, 태어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성숙한 시각을 전했다.

한편 스웽크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셋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슈나이더와의 사이에서 셋째 아이를 갖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연이어 진행된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는 "쌍둥이 남매가 너무 기뻐한다"며 "크리스마스 무렵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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