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드론을 이용한 침투와 테러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해 원전 방호체계를 재점검했다.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권원택)는 지난 19일 해병대 제1사단이 주관한 '2026년 호국훈련'에 참가해 원전 내 복합 위기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외부 위협이 실제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를 상정해 대응 절차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한 개별 기관의 대응 능력 점검을 넘어 발전소 방호인력과 군·경 등 관계기관이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과정에 무게를 뒀다.
훈련 시나리오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월성원전 내부에 침투하고, 이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구성됐다.
월성본부 정보보안부와 청원경찰, 특수경비대, 소방 등 내부 대응인력에 해병대 제1사단과 관계기관이 가세해 위협 발생부터 현장 대응까지 단계별 훈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상 징후 발견 이후 상황을 전파하는 절차와 비상대응체계 가동 과정을 살피고, 현장 정보를 관계기관에 전달해 공동 대응으로 연결하는 과정도 확인했다.
군의 전문 대응역량과 발전소 자체 방호체계를 연계해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조 과정에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드론 침투에 그치지 않고 폭발물 위협과 화재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설정해 복합적인 위기 발생 시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초기 현장 통제와 피해 확산 방지, 인명 보호 및 사고 수습 등 후속 조치까지 폭넓게 확인하면서 실제 상황에서 대응 공백을 줄이기 위한 훈련을 이어갔다.
원전은 국가 에너지 공급과 직결되는 핵심 시설인 만큼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호체계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발전소 내부 방호조직과 외부 대응기관이 함께 위기 대응 절차를 확인하고, 유사시 공동 대응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권원택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평상시부터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대침투·대테러 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다양한 위협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안보환경 변화에 맞춰 방호체계를 점검하고, 군·경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훈련을 지속해 원전 방호역량과 통합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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