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코스피, 급락 공포 딛고 5700선 회복…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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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700선을 회복했다. 최근 증시 급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9.64포인트(3.17%) 하락한 5488.41에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한 여파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께 상승 전환했다. 이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576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74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862억원, 3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0.39% 상승한 127만7000원에 마감했다.

특히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SDI(11.70%)와 삼성바이오로직스(9.94%), LG에너지솔루션(7.2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아(5.26%), 현대차(4.49%), 삼성생명(2.5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기(-1.52%), 삼성물산(-0.52%), SK스퀘어(-0.51%) 등은 하락했다.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의 반등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미국 AI 인프라 기업의 신용위험이 다시 부각된 데다 중국 반도체 업체의 기술 추격에 대한 경계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11포인트(1.78%) 오른 808.8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73% 하락한 773.06에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2억원, 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1.19%)와 에코프로비엠(8.33%)이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7.23%), HLB(3.00%), 삼천당제약(2.93%), 알테오젠(2.14%) 등도 올랐다. 반면 이오테크닉스(-2.34%), 리노공업(-1.98%), 원익IPS(-0.46%)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330.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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