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입찰 없이 수협 계열 일감 싹쓸이…수협개발 내부매출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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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수협중앙회 자회사인 수협개발이 매출의 99.7%를 수협 내부 거래에 의존하고 전체 계약 대부분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재관(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 의원이 수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개발은 시설물 유지관리와 금융경비, 건설업 등을 수행하며 연평균 약 4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 매출의 99.7%가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 계열·관계회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관 국회의원/이 의원실
이재관 국회의원/이 의원실

같은 기간 전체 계약 402건 가운데 395건은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

수협중앙회는 50% 이상 출자한 자회사와는 계약금액에 관계없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 계열·관계회사에서 수협개발이 수주한 계약 대부분이 경쟁입찰 없이 이뤄졌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은 특정 자회사에 일감이 집중되면서 경쟁입찰을 통한 비용 절감이나 외부 경쟁력 확보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자회사라는 이유로 경쟁 없이 일감을 확보하고 내부 거래에 의존해 매출을 유지하는 구조가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며 “수의계약 예외규정이 사실상 수협개발에 일감을 몰아주는 통로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입찰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기회까지 포기하면서 자회사 매출을 보장하는 구조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수협개발의 내부 일감 의존 구조와 수의계약 관행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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