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거창군의 대표 생태관광지인 거창창포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으로 우뚝 섰다.
◆ 수몰 유휴지의 기적…거창창포원, 대한민국 정원대상 '대상' 석권
군은 지난 17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원효관 글로벌에이스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정원대상’ 시상식에서 거창창포원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산림청이 후원하고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한·일 공동 정원학술회의와 함께 진행됐다.
심사를 맡은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홍광표 고문은 심사평을 통해 "거창창포원은 과거 합천댐 조성으로 수몰되었던 유휴지를 수질 정화 기능을 갖춘 대규모 친환경 수변생태정원으로 훌륭하게 재탄생시켰다"며 그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서 수변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 및 관리,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생태관광 프로그램 활성화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탁월한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 사계절 매력 뽐내는 생태관광 명소…국가정원 승격 '성큼'
거창창포원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빛깔을 자랑하는 ‘사계절 테마 정원’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봄에는 100만 본 이상의 화려한 꽃창포가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이 물결을 수놓으며,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이 깊은 정취를 자아낸다. 겨울철에도 열대식물원과 은빛 억새 군락이 색다른 비경을 선사해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역 상권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이번 첫 대상 수상은 수몰의 아픔을 딛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정원을 가꾸기 위해 군민과 행정이 한마음으로 땀 흘린 고귀한 결실"이라며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거창창포원을 대한민국 대표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고, 나아가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박차…민관 협력 간담회 개최
한편 거창군은 정원대상 수상의 열기에 더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15일 농어촌기본소득운동경남연합 거창본부 손정탁 상임대표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현황 공유 및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림부 공모 신청 준비와 더불어, 공모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거창군 여건에 맞는 ‘거창형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자체 추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대응, 군민 소득 안정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촌의 지속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관계기관 및 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공모를 준비하고 거창군 여건에 맞는 기본소득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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