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속된 고유가에도 '압도적 이익 창출' 입증…"주가 상승 여력 매우 클 것"

프라임경제
여객 운임 17%·화물 28% '상승'…"내년 영업이익 149% 급증 기대 시점"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고유가·고환율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에 가려진 이익 창출능력 개선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고유가·고환율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여객, 화물의 업황이 구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향후 유가 및 환율의 하락, 아시아나항공의 비용 정상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익 증가폭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9% 늘어난 42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 기존 전망을 각각 13.4%와 5.5% 하회했다.

지난해 대비 최대 6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급유단가 급등에도 국제여객 및 화물 운임이 각각 16.6%, 27.5% 상승해 유가 상승 부담 중 최소 99% 이상을 고객에 전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외국인 입국 및 환승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제여객 탑승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1.1%p 상승, 영업이익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건비가 예상보다 825억원 더 많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보다 낮았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내년 동사의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8.6% 급증한 2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국제유가 하락 가정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합병 관련 비용 인식 마무리, 그리고 환율 하락 가정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유가에 가려진 이익 창출능력 개선"이라며 "항공화물 사업의 수요초과는 구조적이며, 화물 운임은 지난 8월 저점을 형성한 후 계속 상승해 다시 올해 2분기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외국인 대상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여객 사업의 이익도 구조적으로 향상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 결과, 지난해 대비 추가 비용 2조5000억원 추정되는 올해 유가 급등에도 손익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유가 하락마저 가시화될 경우 주가의 상승여력은 매우 크다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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