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초전 박살이다. KIA 타이거즈가 1회에만 대거 5득점으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KIA는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백미는 1회다. 1회 1사 이후 6안타 1볼넷을 집중해 대거 5점을 냈다. 박재현 안타-김도영 볼넷-해럴드 카스트로 1타점 적시타-나성범 1타점 2루타-김선빈 2타점 2루타-한준수 1타점 2루타-하주석 안타까지. 쉬지 않고 타선이 불을 뿜었다. 임찬규는 단 1⅓이닝만 잡고 강판됐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임찬규다. 올 시즌에만 15승을 올렸다.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KIA전 2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약하긴 했으나, 이렇게 무너질 투수가 아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 임찬규 공을 공략하고 대량 득점을 올렸다. 타자들이 1회부터 집중력이 좋았다. 오늘 아담 올러가 너무 잘 던져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총평을 남겼다.
전날은 김도영이 홈런 두 방으로 홀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은 타선이 골고루 터지면서 승리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전체 선수들이 컨디션이 다 올라와 주는 게 제일 좋다. 벤치 안에서 선수들 기분이 좋아야 경기를 하는 데 더 신이 나서 할 수 있다. 컨디션 안 좋은 선수들은 아무래도 표정이 안 좋아질 수 있다. 다들 안타 하나씩 두 개씩 치고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 3차전을 앞두고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임찬규 공략 비법은 무엇일까. 이범호 감독은 "손주영이 제 컨디션이 아니고 고우석도 빠져있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지려고 공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했다. 타자들이 이 부분을 신경 써서 공격적으로 했던 게 주요했다. 큰 경기는 카운트 잡는 공을 얼마나 실수 안 하고 안타로 만드느냐의 싸움이다. 그런 안타를 만들어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3차전 KIA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다. 18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LG전은 2경기서 무승 1패 평균자책점 7.71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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