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시즌 초반부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전반 1분 만에 터진 파블로 바리오스의 골에 기점이 된 패스를 연결했다. 이강인은 센터 서클 근처에서 침투하는 알렉스 바에나에게 패스했다. 바에나는 공을 잡은 뒤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바리오스에게 패스했고, 바리오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9분 레니 요로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였고 후반 34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아틀레티코는 공식 경기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페인 '라 라존'은 16일(한국시각)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 시티)이 없는 데다 '훌리안 알바레스 문제'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부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공격진에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냈다"며 "바에나, 이강인, 바리오스가 아틀레티코의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

지난 7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은 올 시즌 10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라운드 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라 라존'은 바리오스의 득점 장면에 대해 "이강인의 빠르고 명확한 판단이 빛났다. 그는 훌륭한 방향 전환에 이어 수비진 뒤쪽으로 완벽한 패스를 연결하며 아틀레티코가 의도했던 공격을 시작했다"며 "바에나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공을 제어한 뒤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바리오스가 쇄도했다"고 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8월 중순 리그가 개막한 뒤 말라가를 2-0으로 꺾은 경기 후 '나는 그리즈만과 비슷한 선수를 찾고 있지 않다. 모든 축구 선수는 서로 다르다'고 강조했다"며 "당시 이강인과 바에나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골을 하나씩 터뜨리며 답답했던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당시에도 훌리안 알바레스, 조너선 데이비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는 출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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