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iM증권은 16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투자손익은 부진하지만 포르테그라 인수 이후 관련 이익과 배당이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을 영위하는 손해보험사다. 최근에는 미국 보험사 포르테그라 인수를 마무리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확대했고 인수 이후 이익 기여와 배당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195억원으로 예상된다. 보험손익 개선에도 투자손익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망치는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DB손해보험의 장기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2988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대규모 보험금 예실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는 데다 실손보험 관리급여 효과로 도수치료 등 지급보험금 부담이 줄어들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43억원, 일반보험손익도 39.2% 증가한 119억원으로 각각 내다봤다.
신계약 부문에서는 보장성 인보험 월납보험료가 월평균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신계약 경쟁이 완화되면서 전반적인 판매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지난 7월 보험료 인상 등을 통해 환산배수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5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하겠지만 CSM 가정 조정 축소로 전체 CSM 잔액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은 전년도 대규모 보험금 예실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와 실손보험 관리급여 효과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손익 부진이 전체 실적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한 1179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증시 둔화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FVPL) 자산인 주식·출자금과 대체투자, 구조화채권, 채권형 펀드 등에서 평가·처분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발생했던 평가·처분손익도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04.8%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 개선 효과는 듀레이션 오버매칭 기조를 고려할 때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는 포르테그라의 이익과 배당이다. DB손해보험은 포르테그라 인수를 마무리해 올해 3분기부터 관련 손익이 연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테그라의 배당은 별도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설 연구원은 "포르테그라가 과거 수준의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하며 연결·별도 손익 측면의 이익 체력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보험금 예실차와 경쟁사를 웃도는 K-ICS 사업비리스크 등 주요 지표의 안정성을 지속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