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와 배우 이규한이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불과 1년 전 예능에서 이규한이 솔비를 최종 선택에서 거절했던 반전 전개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솔비 소속사 지안캐슬 측은 "솔비와 이규한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기로 약속했다"며 "최근 양가 가족이 함께 만나 결혼의 뜻을 나누었고 2027년 4월 중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 시즌3에서 시작됐다.
첫 만남 당시 이규한은 "이분이 예전에 늘 항상 TV를 봐도 이분 때문에 너무나 재밌었던 기억이 있고, 재밌으실 것 같아서 선택하겠다"고 호감을 드러냈고, 솔비 역시 "둘이 있으면 티키타카가 어떨지 궁금해서 한번 선택해 보도록 하겠다"며 서로를 선택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분간 손을 잡는 미션에서 이규한이 "눈만큼 솔직한 게 손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람, 따뜻한 사람이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손 잡고 있었다", "너는 처음부터 여자였다"라고 고백하는 등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솔비 역시 "손을 자기한테 가져갔던 순간이 가장 설렜다. 아직까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았던 순간"이라며 이규한을 향한 깊은 호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종 선택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솔비는 "확실한 건 그 사람이 나를 선택하든 안 하든 제 마음에 집중할 것", "나는 누구와 함께했을 때 조금 더 설레고 궁금할까에 대한 고백의 시간이어서 제 마음도 확인했다"며 이규한을 최종 선택했다. 반면 이규한은 인연의 촛불을 밝히지 않으며 솔비를 선택하지 않았다.
당시 이규한은 "솔비는 너무나 고맙고, 팬이었다"면서도 "여기 들어올 때 제 마음의 공간이 텅텅 비어 있는 상태로 왔는데, 짧은 시간 안에 멤버들이 마음을 채워줬다.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런데 이 직업은 부담을 안 가질 수 없다. 악의적인 기사와 악플로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나로 인해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다. 마지막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촛불을 밝히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선택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솔비는 "못났다"라며 씁쓸함과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최종 커플이 되지 못했으나, 이규한의 우려와 달리 두 사람은 방송 이후에도 진중하게 인연을 이어가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1년 전의 거절을 넘어 마침내 평생의 동반자로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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