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박시영, 활동 중단설 6시간만 직접 해명…"활동 재개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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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활동 중단설을 직접 해명했다. / 박시영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유튜브와 인터뷰 활동을 당분간 줄이겠다고 밝힌 뒤 불거진 활동 중단설을 직접 해명했다.

박시영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박시영(50, 자영업) 씨가 똥글 하나 잘못 썼다가 본의 아니게 활동 중단을 당하셔서 당분간 빛나는 스튜디오의 박시영 실장님이 대신 활동할 예정이니 참고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스토리에는 셀카와 함께 "6시간 지났는데 활동 재개해도 됨?"이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을 둘러싼 활동 중단설을 유쾌하게 받아쳤다. 또 "#컴백이아냐떠난적없스니까"라는 해시태그까지 덧붙이며 애초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박시영은 같은 날 "유튜브도, 인터뷰도 당분간 그만하기로 했다"며 "이미 약속해 놓은 것들까지만 하고, 친구들이 요청하면 당연히 응하겠지만 새로 부르는 자리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와 인터뷰를 줄이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내 자유가 제일 중요한 인생의 가치인데 이걸 잃어버리고 있다"며 "이전에는 자유로웠는데 지금은 수다를 떠는 기분이 아니라 보고하는 기분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마음의 자유가 내 허세스러움과 나라는 캐릭터를 소비하는 이들의 요구와 맞물려 날 고갈시킨다"고 토로했다.

최근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자신의 생각을 밝혀온 데 대한 부담감도 언급한 박시영은 "그동안 뉴진스·하이브니, 커밍아웃이니, '암살자(들)'이니 어그로를 많이 끌었다"고 돌아보면서도 악성 댓글 자체보다는 자신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들이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지옥에 있다', '날 좀 구해달라'는 식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받는 것도 힘들었다"며 "악플은 무시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고통들은 그게 안 된다. 무시하자니 내 인간성이 상처받고, 들어주자니 내 취약성이 고통을 준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시영은 한국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포스터 디자이너다. 영화 '짝패', '마더', '하녀', '관상', '곡성', '베테랑2', '왕과 사는 남자' 등 다수 작품의 포스터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4월에는 약 15년간 교제해온 동성 연인의 존재를 공개하며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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