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홈플러스가 별도 위로금 없이 진행한 희망퇴직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영업 재개와 회생계획 인가 이후에도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청자가 몰리면서 당초 일정보다 8일 앞서 접수를 종료했다.

홈플러스는 15일 "당초 공지된 접수 기간 내 신청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많은 직원이 신청함에 따라 희망퇴직 접수를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시작한 희망퇴직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마감됐다. 구체적인 신청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급 조건은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으로 별도 위로금은 없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영업을 재개하고 9월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매출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 둘째 주부터 10월 첫째 주까지 홈플러스의 주평균 신용·체크카드 결제 추정액은 약 180억원으로, 영업 중단 전인 6월 첫 4주간보다 7.5% 감소했다. 같은 비교 기간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32.9%, 30.7% 증가했다. 다만 카드 결제 추정액은 실제 매출과 다르며, 명절 수요와 영업 점포 수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납품업체와의 신용거래 회복 지연도 부담이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초 기대와 달리 납품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지급과 현금거래에 의존하면서 상품 재고를 늘리고 매출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이행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수합병(M&A)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형마트 부문 매각도 인수 희망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