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고기능성 도료 사업 확대 "포트폴리오 넓히고,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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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CC(002380)가 고기능성 후막형 도료를 앞세워 PCM(Pre-Coated Metal) 도료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박막형 제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내구성과 내후성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KCC가 플라스티졸(Plastisol·PVC-SOL) 제품을 통해 PCM용 도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매출 증대에 나선다. 

PCM 도료는 금속 소재 표면에 도료를 미리 도장한 뒤 건조·경화하는 방식이다. 건축 내·외장재와 가전제품 외장재 등에 활용된다. 도막 두께에 따라 박막형과 후막형으로 구분되며, KCC는 그동안 박막형 도료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플라스티졸은 기존 사업 영역을 고기능성 후막형 도료까지 확장하기 위한 제품이다.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사용 환경과 성능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플라스티졸은 PVC(폴리염화비닐) 수지를 가소제에 분산시킨 도료다. 120~200㎛ 두께 도막을 형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반 박막형 PCM 도료 도막 두께(20~30㎛ 수준)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두꺼운 보호층을 구현하는 셈이다.

두꺼운 도막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강판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부식에 견디는 내식성과 장기간 성능을 유지하는 내구성, 햇빛과 비 등 기상 변화에 대응하는 내후성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건축 외장재와 지붕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KCC에 따르면 일반 PCM용 컬러강판 내후성 보증 기간은 최대 20년 수준이다. 반면 플라스티졸을 적용한 컬러강판은 최대 30년까지 내후성 확보가 가능하다. 자외선 노출이 강하거나 기후 조건이 가혹한 지역에서도 장기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KCC는 플라스티졸 내구성과 함께 환경·안전성도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해당 제품은 유럽연합(EU)이 관리하는 유해우려물질(SVHC)을 사용하지 않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배제했다. 여기에 도장 과정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Odor-Free' 기술도 적용했다. 이는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환경·안전 기준까지 고려하는 해외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비하는 제품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현재 KCC 플라스티졸이 적용된 컬러강판은 영국과 쿠웨이트, 아일랜드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KCC는 기존 수출 사례 바탕으로 유럽과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 출시는 KCC가 기존 박막형 중심 PCM 도료 사업에서 고기능성 후막형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는 계기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장기 내후성과 환경·안전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해외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한 만큼 향후 사업 확대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KCC 관계자는 "플라스티졸 도료는 기존 PCM용 도료 한계를 보완한 기술로, 두꺼운 도막을 통한 장기 내후성과 환경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라며 "유럽 등 해외 시장 중심으로 실질적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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