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사직제 봉행···시민 평안과 지역의 풍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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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산시가 지역의 평안과 풍년을 바라는 전통 의식을 재현하며 선조들의 정신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경산시는 지난 12일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 마련된 사직단에서 경산유림연합회 주관으로 사직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시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경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제례는 옛 의식의 절차에 따라 차분하게 이어졌으며, 조현일 경산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제례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전통 의례를 통해 시민 모두가 평안한 삶을 누리고 지역에 풍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했다.

사직제는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던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다. 

땅을 상징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관장하는 직신(稷神)을 모시고 국가의 안정과 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조선시대에는 종묘 제례와 함께 국가의 주요 의례로 중시됐다.

오늘날 사직제는 풍년을 비는 전통적 의미를 넘어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돌아보는 문화유산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지역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의례를 이어가는 것은 우리 고유의 예법과 역사적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사직제에 담긴 선조들의 자연 존중과 공동체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을 강조하며, 지역 유림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통문화와 올바른 예절을 전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매년 시민의 날을 앞두고 사직제를 개최해 전통 제례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행 역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시민의 안녕과 경산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염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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